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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스트 사용후기

    매달 올라온 사용후기 중에서 베스트로 선정되신 사용후기 모음입니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사용후기를 써주신 고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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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니스툴, 4년간의 사용후기
    작성자 이태훈 (ip:)
    • 작성일 2011-03-22 19:35:57
    • 추천 10 추천하기
    • 조회수 692
    • 평점 0점

    니스툴을 쓴지 어언 몇 년이 지났는지... 구매내역을 보니 4년차네요.
    구입 당시에도 사용후기 이벤트를 하고 있었는데 쓸까 하다가 좀 더 써보고 올리자...
    하면서 미루다 보니 이 사이트도 잊어먹고... 2011년을 맞았네요.,. -_-;
    이제야 사용기를 끄적여 봅니다.


    구매 동기

    원래 등받이 두 개 달린 유명회사 의자를 썼었습니다. 좋긴 한데...
    사람이 책상 앞에 앉아서 내내 등받이에 등짝 붙이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죠.
    업무 혹은 공부를 하려면 이놈의 등받이는 단지 휴식용일 뿐. (그림이 그려지실 거라 생각됩니다)

    쉬려고 게임을 하다 보면 저처럼 흐느적대는 류는 등짝이 등받이로부터 서서히 흘러내려와 시트에 붙어있는 괴기스런 자세를 연출하거나 쪼그리고 앉아서 하게 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제가 쓰던 의자는 락킹기능이 없는 넘이라 자세 유지가 더 어렵기도 했죠.)

     

    그러던 중 잡지책에서 무릎꿇고 앉는 희안한 의자를 보고 인터넷을 뒤지던 중... 원조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원조는 가격이 안드로메다라 자포자기하던 중 니스툴을 발견합니다.
    이건 가격이 괜찮네... 자세교정에 좋다고?... 그러던 중 결제완료 문자를 받았습니다.

     


    조립 및 사용

     

    공구로 육각렌치와 설명서가 같이 옵니다.
    고민할 것도 없습니다. 설명서 보면서 부품 맞춰놓고 나사 조이면 끝. 조일 나사는 10개도 안됩니다.
    주제에 사람을 무릎 꿇게 만드는 괴상하게 생긴 의자. 집안 식구나 집에 오는 손님들이나 제 방엔 신기한 물건 뿐이라고 혀를 내두릅니다. 아무튼 의자니까... 열심히 앉아 봅니다.

     

    처음 앉았을 때 허리는 둘째치고 무릎 깨나 아팠던 건 확실히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최적의 세팅을 찾아보겠다고
    난리를 치려 해도 뭔가 바꿀 수 있는 건 무릎 쿠션, 등받이 뿐입니다... -_-
    사이트 운영자님이 의자 적응 기간에 대해 가장 열심히 설명하시는 이유이기도 하겠죠.

     

    한두주 지나면 덜 아프고 한두달 지나면 더 괜찮고 반년, 일년, 수 년이 흐르면... 의자와 하나가 됩니다.
    허리도 곧게 펴고 있으니 안아프고... 무릎이요? 멀쩡하더군요.
    아프다기 보단 다리가 접히는 부분에 땀이 차서 다리를 잠시 펴게 되네요.
    저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좋아라 하는데 무릎 때문에 스쿼트나 데드리프트 같은 운동 못한 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구입한 550. 등받이 있는 모델입니다. 근데 니스툴이 앉아보면 아시겠지만 허리 세우고 있는게 더 편한 의자입니다.
    550은 상위모델처럼 등받이 각도 조절이 안되죠. 휴식용 등받이라고 하는데 등받이에 대고 앉아 있으면 또 엉덩이가 경사를 타고 흘러내리기 시작합니다. 자세는 망가지고. 쓰다가 그냥 뗐습니다.

    그래도 전혀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더 낫더군요. 등받이가 없으니 책상 밑에도 쏙 넣어 수납이 가능하고요. 등받이가 꼭 필요하시다면 비싸도 각도 조절이 되는 750을 권유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평소 저처럼 의자에서 잘 흐느적대시는(?) 분들의 경우 장시간 앉았을 때 자세 유지도 중요한 항목인데
    니스툴에서는 나름 요령을 필 수도 있겠지만 어지간해서 정석 자세로 돌아오게 될 겁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일부러 구부정하게 앉는 게 더 힘들구나 하실 겁니다.

     


    단점 및 사후지원

     

    나름 오래 썼으니 뭔가 한번쯤은 서비스를 받아 봤겠죠. 그럴 일이 없는게 가장 좋은 거지만요.
    라텍스 쿠션... 좋습니다. 근데 사용 기간이 길어지니 쿠션이 퍼지기 시작하더군요.
    쿠션커버도 같이 사서 쓰는데 쿠션이 퍼지면 커버가 잘 빠지게 되구요.
    커버 고정을 위한 고무줄 장력이 시간이 갈수록 눈에 띄게 약해지는 것도 문제입니다.

     

    여튼 1년쯤 사용 후에 쿠션이 생각보다 많이 퍼져서 고객지원 게시판에 글을 올렸는데 답변과 함께 택배로 새 쿠션이 왔습니다. 돈을 지불한 건 없었고요. 두번째로 받은 쿠션도 2년을 넘게 쓰니 조금씩 퍼지긴 하는데 오랜 사용에 의해 자세가 많이 안정된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는지 훨씬 낫더군요.

     

    오래 썼다고 스폰지가 아예 딱딱해지고 그렇지는 않지만 점점 원형유지가 잘 이뤄지지 않는 부분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메모리폼 소재의 한계인지... 요새 나오는 건 어떤지 모르겠네요.

    이전에 쓰던 등받이 2개 달린 의자도 일단 바꿔주고 보는 서비스가 인상적이었는데(육발이가 부러져서 AS 신청후 택배로 바로 부품 수령) 니스툴도 AS 문제로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참고사항

     

    아시다시피 앉을 때 무릎, 정강이 부분을 사용하게 됩니다.
    긴 바지를 입고 계시면 괜찮은데 여름에 다리 관리 잘 안하시면 각질이 쿠션에 더덕더덕 붙습니다...-_-;;;
    커버가 있다고는 하지만 대부분 검은색 쓰시죠. 비듬같은 각질, 눈에 잘 띕니다.
    차선책으로 수건으로 무릎쿠션을 덮어놓고 쓰면 좀 더 푹신하기도 하고 각질이 붙어도 티가 안 납니다. --)
    첨부한 사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세 교정은 의자도 중요하지만 본인 의지도 많이 중요합니다.
    니스툴은 거기에 생각보다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의자 중 하나고요. 타 의자에 비해 effortless하게 바른 자세를 유지하실 수 있습니다. 장기간 사용해 본 입장에서도 추천 하나 드리고 갑니다.

    첨부파일 IMG_060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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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게시
    목록 삭제 수정 답변
    • 디스크체어 2011-03-23 18:28:47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이태훈님~^^ 막강! 4년차 사용후기 진심으로 감사 드려요~!! 디테일한 후기와 소감, 참고사항까지 센스있는 코멘트에 폭풍감동입니다 ㅠvㅠ 니스툴과 함께 오래도록 건강한 허리와 자세 유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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